원 달러 환율, 1190원으로 출발…미중 무역전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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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달러 환율이 중국의 보복 관세 발표에 1190원으로 출발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19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오전 9시 4분 현재 상승폭을 줄인 1188.90원에 거래되고 있다.중국은 다음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 10일 2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다.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간밤 뉴욕 증시도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7.38포인트(2.38%) 하락한 25,324.9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53포인트(2.41%)떨어진 2811.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92포인트(3.41%)폭락한 7647.02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와 S&P 500은 지난 1월 3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19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오전 9시 4분 현재 상승폭을 줄인 1188.90원에 거래되고 있다.중국은 다음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이 지난 10일 2000억 달러어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것에 대한 보복성 조치다.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간밤 뉴욕 증시도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17.38포인트(2.38%) 하락한 25,324.9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53포인트(2.41%)떨어진 2811.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9.92포인트(3.41%)폭락한 7647.02에 장을 마감했다.다우지수와 S&P 500은 지난 1월 3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은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악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