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등 1기 靑참모진 오늘 광주行…주말에는 봉하마을도 방문

윤영찬·권혁기와 망월동 묘역 참배…5·18 진상 규명 방안 등 논의
한병도·박수현·진성준 등과 18일 봉하마을서 盧 전 대통령 묘역 참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권혁기 전 춘추관장이 14일 광주를 방문해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임 실장 등은 이날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망월동 5·18 옛 묘역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과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등을 만나 5·18 진상규명 방안 등도 논의한다.

권 전 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전 수석, 임 전 실장과 찍은 사진과 함께 광주로 간다는 소식을 알리며 "광주 영령들의 피로 만들어진 민주주의가 자유한국당에 의해 퇴보하는 현실에 분노한다"고 적었다.

권 전 관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당이 5·18 진상조사위원 재추천도 하지 않고 이른바 '5·18 망언'을 한 의원들도 제대로 처벌하지 않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고 광주 인사들과 의견도 교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세 사람의 광주행은 5·18을 앞두고 광주 영령을 위로하는 동시에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뜻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를 떠난 후 입당 절차를 마친 이들은 사실상 총선 채비에 들어간 상태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종로에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한 가운데 윤 전 수석은 성남 중원에 출마하겠다고 발표했고 권 전 관장은 서울 용산 지역 출마를 준비 중이다.세 사람은 18일에는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진성준 전 정무기획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비서관, 송인배 전 정무비서관, 김금옥 전 시민사회비서관 등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다.

이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앞두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는 한편, 권양숙 여사도 만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