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근황 포착, 소속사 "복귀는 아직" [공식]

김우빈, 조인성과 부처님오신날 행사 참석
밝은 표정 눈길
싸이더스HQ "김우빈 건강, 복귀는 아직"
'비인두암 투병' 김우빈 근황 공개/사진=불교방송 영상 캡처
비인두암 투병 중인 배우 김우빈의 근황이 포착되면서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우빈은 지난 13일 BTN 불교TV가 공개한 부처님오신날 맞이 법요식 현장 영상에서 배우 조인성과 함께 자리한 모습이 카메라를 통해 중계됐다. 청재킷을 입은 김우빈은 밝은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14일 "김우빈은 현재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개인적인 일정으로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우빈의 복귀는 아직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비인두암 투병' 김우빈/사진=한경DB
김우빈은 2008년 패션 모델로 데뷔, 2011년 KBS 2TV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학교2013', SBS '상속자들',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또 영화 '기술자들', '스물', '마스터' 등의 흥행을 이끌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갖춘 청춘 배우로 등극했다.

하지만 2017년 5월 비인두암 투병 사실을 알리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 해 7월 촬영이 예정됐던 최동훈 감독의 신작 '도청'(가제)도 김우빈의 투병 소식과 함께 중단됐다. 김우빈은 2년 가까이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비인두암은 입안과 식도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 중 가장 윗부분을 칭하는 비인두에 생긴 악성 종양을 말한다. 발병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지만, 바이러스나 만성적인 코의 염증, 또는 불결한 위생 환경 등이 꼽히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 중 1명 꼴로 발생할 정도로 흔하진 않지만, 중국 남부 지방과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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