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버스노사 노동위원회 조정 연장 후 계속 교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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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14일 오후 2시부터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단협 교섭 조정회의를 열었지만, 자정을 넘긴 15일 현재까지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노사는 당초 자정까지가 조정 기한이었지만 2시간 연장 후 대화를 이어가는 등 타결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교섭에 나선 버스 회사는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울산지역노동조합 소속 울산여객, 남성여객, 유진버스, 대우여객, 신도여객 등 5개사다.
노사는 오전 4시까지 접점을 찾지 못하면 파업에 들어갈 전망이다.노사는 현재 임금안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맞춰 버스 기사의 실질 임금(12.15% 인상 규모)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또 무사고 수당 인상(현재 12만원에서 16만5천원), 정년 연장(현재 만 61세에서 만 65세), 버스 기사 퇴직금 적립, 버스복지재단 설립 등 모두 15가지 요구안을 놓고 사측과 협상하고 있다.회사 측은 경영상 이유로 노조 안을 수용할 수 없어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가 파업하면 107개 노선, 시내버스 499대가 멈춰 선다.
울산에는 전체 7개 버스회사에서 110개 노선, 749대를 운행하는데, 66%가 파업에 참여하는 셈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