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4단계 필터로 강력한 먼지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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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우리가 잡는다미세먼지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은 1조5000억원(약 250만 대)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엔 350만 대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쿠쿠 인스퓨어 W8200
유해가스·초미세먼지까지 제거
종합생활가전기업 쿠쿠의 공기청정기 실적도 급성장하고 있다. 쿠쿠에 따르면 올 1분기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쿠쿠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가운데 우수한 제품력을 갖춘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작지만 강력한 ‘인스퓨어 W8200’
쿠쿠는 그동안 내놓은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청정 생활가전을 더욱 체계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인스퓨어’ 브랜드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전용 59㎡대 신제품 공기청정기 ‘W8200’을 선보이며 봄철 필수가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W8200은 동급 제품보다 크기는 약 60% 작지만 청정 면적은 비슷하다. 쿠쿠 관계자는 “8200개의 에어홀과 360도 서라운드 공기 흡입으로 보다 넓은 공간에서 미세먼지를 빠르고 강력하게 흡입한 뒤 정화된 공기를 구석구석까지 순환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프리필터, 기능성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탈취필터 등 4단계 필터를 적용해 유해가스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3단계 분리 세척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2주에 한 번 프리필터 세척 알림을 별도로 안내한다.
자동 공간 감지 청정 기능도 W8200의 장점 중 하나다. 공간 범위와 공기의 질을 자동 감지해 오염도를 분석한 뒤 청정 기능을 작동시킨다. 이동형 바퀴가 달려 있어 청정이 필요한 공간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요리하는 과정에서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전기레인지도 공기청정기와 함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가스레인지의 대체가전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는 올해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 규모가 1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쿠쿠의 지난달 전기레인지(하이브리드 레인지, 하이라이트 레인지, 인덕션 레인지) 판매량 역시 3월보다 113.4% 증가했다.
전기레인지 사업부문 성장을 이끌고 있는 건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 레인지’다. 국내 밥솥 시장 1위인 쿠쿠가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을 그대로 적용한 한국형 전기레인지 제품이다. 특허기술인 ‘초고온 모드’가 적용됐다. 이 기술로 가열 온도 편차가 심해 음식이 골고루 익지 않는 일반 전기레인지의 단점을 극복했다. 인덕션(IH) 열제어 알고리즘 기술을 통해 가열 온도 편차를 줄여 평균 조리온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다. 무엇보다 초고온에서 균일한 온도를 유지해 조리 시간을 줄이고 스테이크, 생선, 부침개 등 세밀한 불 조절이 필요한 요리를 쉽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는 게 쿠쿠 측의 설명이다. 짧은 시간에 요리를 완성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고 전기세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물 없이 재료를 신선하고 아삭하게 데칠 수 있는 무수분 요리도 가능하다.‘냥이 안전모드’를 적용해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전기레인지를 작동시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까지 미연에 방지했다. 전원 버튼을 1초 이상 누를 경우에만 제품이 작동한다. 화구 선택 버튼을 별도로 눌러야 화구가 가열된다. 전원을 켜도 1분 안에 추가 조작이 없다면 전기레인지가 꺼지도록 설계돼 있다. 총 16종의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 레인지’를 내놓은 쿠쿠는 올해 10종의 제품을 추가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