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라이프 바꾼 LG…의류·침구 먼지부터 공기까지 '토털 케어'

미세먼지, 우리가 잡는다
LG 트롬 건조기·스타일러, 무선청소기, 공기청정기

모터·컴프레서 등 부품 투자
소음과 진동은 확 줄이고
에너지 효율 높이는 제품 주력
봄철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실내공기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옷감을 보호하면서도 먼지를 효과적으로 씻어주는 건조기, 옷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스타일러, 청소기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무선청소기 등은 ‘신(新)가전’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에 없던 제품들이 자연 환경과 고객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미세먼지 제거 제품 인기건조기, 스타일러, 무선청소기 등 신가전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에 소비자의 관심은 쏠린다. ‘LG트롬 건조기’는 핵심 부품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전기식 건조방식 중 가장 앞선 4세대 기술을 채용했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대용량 컴프레서를 장착해 건조성능이 기존 제품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은 강력한 물살로 콘덴서에 쌓여 있는 미세먼지를 자동으로 씻어줘 건조효율을 끌어올렸다.

‘LG트롬 스타일러’는 특허기술 ‘무빙행어’를 장착했다. 무빙행어는 강력한 힘으로 1분에 최대 200회 옷을 흔들며 털어줘 옷 전체의 미세먼지를 골고루 제거하고 생활 구김을 줄여준다. 최대 4벌을 관리할 수 있는 스타일러 슬림, 최대 6벌을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인 스타일러 플러스, 최고급 라인 스타일러 블랙에디션 등 선택 폭이 넓어졌다.

‘LG 코드제로 A9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는 초미세먼지를 99.9%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자동으로 물이 공급되며 동시에 먼지까지 흡입하는 제품이다. 분당 4000번 두드려 침구 먼지를 제거하는 ‘파워드라이브 침구’를 비롯한 총 10종의 추가 흡입구를 사용하면 미세먼지부터 애완동물 털까지 이물질을 깨끗이 청소할 수 있다. 빈티지 와인, 아이언 그레이, 판타지 실버, 블러썸 핑크 등 네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LG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공기를 흡입하고 내보내는 장치인 팬의 모양을 바꿔 보다 넓은 공간의 공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걸러낼 수 있다. 기존 제품은 청정면적이 51㎡, 58㎡, 81㎡, 91㎡였는데 이번 제품은 각각 54㎡, 62㎡, 91㎡, 100㎡로 늘어났다. 클린부스터를 장착해 강한 바람으로 깨끗한 공기를 멀리까지 보낸다. LG전자 자체 실험 결과 클린부스터를 적용한 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미세먼지 제거 속도가 24%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모터 R&D로 제품 업그레이드

신가전 시장은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건조시장은 2016년 10만 대 수준에서 작년 150만 대로 10배 성장했다. 올해는 200만 대로 세탁기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일러 시장도 2016년 5만 대 규모에서 2018년 6배인 30만 대 규모로 빠르게 커지고 있다. 무선청소기 시장은 2016년 50만 대 수준에서 2017년 코드제로 A9 출시 이후 성장을 거듭해 지난해 100만 대 규모로 커졌다.LG전자는 신가전 제품의 핵심인 모터와 컴프레서에 대한 투자를 더욱 늘려가고 있다. 모터와 컴프레셔 분야 연구개발 인원은 2016년 대비 30% 증가했고,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는 같은 기간 30% 가까이 늘었다. 신가전 제품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소음과 진동이 적으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모터와 컴프레서가 필수다. LG전자는 인버터 모터나 컴프레서를 10년 무상보증하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