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추경, 한국당 거부로 발목…하루빨리 심의 참여하길"

버스 노사 협상 타결에 "세부 사항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되도록 만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국회에 제출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가 자유한국당의 비협조로 차질을 빚고 있다며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했다.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추경안이 21일째 표류하고 있다"며 "민생과 경제안정의 마중물이 될 추경안이 한국당이 거부하는 바람에 발목이 잡혀 아직도 심의를 못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강원산불과 포항지진 피해, 미세먼지, 경기 하방에 따른 대응 등 중요한 사안을 다룰 추경을 심의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어제 정부가 강원산불 복구 지원을 위해 예비비를 불가피하게 지출할 수밖에 없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당이) 밖에서 투쟁한다고 하더라도 국회가 해야 할 입법 과정과 예산 심의에 하루빨리 참여해주길 진심으로 부탁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또 버스 노사 간 협상 타결을 거론, "시민들의 걱정이 많았는데 서울, 경기, 부산, 울산 등에서 밤샘 협상이 이뤄져 잘 타결됐다"며 "다만 울산에서 협상 타결이 늦어지는 바람에 전세 버스가 투입됐는데 시민 불편이 최소화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는 세부 사항에서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했는데, 교육은 현재와 미래의 대화"라며 "현장에서 아이들이 튼튼하게 잘 자라고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