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동휘·유선, 유쾌한 입담…'어린의뢰인'부터 '극한직업'까지

이동휘, 유선과 함께 '씨네타운' 출연
'어린의뢰인' 촬영 후일담 전해
'극한직업' 멤버들과 인연도
유선, 이동휘/사진=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 영상 캡처
이동휘, 유선이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배우 이동휘, 유선은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 '어린 의뢰인' 홍보와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영화 '어린 의뢰인'은 오로지 출세만을 쫓던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동휘와 유선은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스쿨 출신 변호사 정엽, 이중인격을 가진 엄마 지숙 역에 분했다.

'어린 의뢰인'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유선에 대해 이동휘는 "다정다감하시고 자상함의 아이콘"이라고 전했다. 이동휘의 대답에 유선은 크게 웃음을 지어보였고, "너무 많이 포장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며 돈독한 관계를 보였다.

이동휘는 '어린 의뢰인' 개봉에 앞서 영화 '극한직업'으로 1000만 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동휘에게 한 청취자는 '극한직업' 팀들의 우정은 요즘에 어떠냐고 질문했고, 이동휘는 "정말 '극한직업' 팀들은 시도때도 없이 본다"며 최근에는 진선규가 출연한 연극 '나빌레라'에 단체 관람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얘기했다.'극한직업' 배우들 뿐 아니라 배우 배성우와도 각별한 사이임을 전했다.

이동휘는 배성우와 도산공원의 한 커피숍에서 7시간을 수다를 떨었다는 일화에 "시간이 잘못됐다. 10시간이다. 저희는 한 번 모이면 끝없는 이야기의 향연을 펼친다.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데 10시간 중 5시간은 웃는 시간이다. 계속 웃다가 온다"고 말했다.
이동휘/사진=화이브라더스
영화 개봉을 앞두고 포털사이트 프로필 이미지도 교체했다. 이동휘는 "정치인같다"는 일각의 반응에 대해 "이번에 영화 인터뷰를 하면서 찍었던 사진이었다. 저도 검색해보고 깜짝 놀랐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정하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어린 의뢰인'을 찍으며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겪었던 감정들을 전하기도 했다.

이동휘는 "아이들하고 하면서 기발한 대사들이 오가기도 했다. 정말 순수한 느낌의 질문들이 연기로 이어지기도 했었던 신선한 시간이었다"고 평했다.

유선은 "저는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연기를 해야했다. (관객들이) 주먹을 쥐고 공분하게 만들어야 상황이 더 애처롭게 느껴져야 하지 않나. 역할이 부담되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어린 의뢰인'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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