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손학규, 당과 후배 위해 결단하라"…자진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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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15일 오신환 의원이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것과 관련해 “바른미래당과 후배 정치인들을 위해 손학규 대표가 결단할 때”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의원들은 손학규 대표의 퇴진과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하 최고위원은 “오신환 의원과 김성식 의원의 차이는 ‘손 대표 체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한 가지였다”며 “오 의원의 선출은 바른미래당의 자강과 혁신을 위해 구 지도부는 물러나고 새로운 지도부를 조속히 구성하라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손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지역구를 그대로 두고 의원정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국민에 대한 기만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손 대표는 국민에게 온갖 추한 꼴을 다 보이면서 의원정수 300명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밀어붙였다”며 “그런데 민주평화당의 반대 움직임이 있자 이제 와서 의원정수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정수 확대에 반대하는 당론 채택 여부를 의원총회에서 정식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하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의원들은 손학규 대표의 퇴진과 새로운 지도부 구성에 손을 들어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하 최고위원은 “오신환 의원과 김성식 의원의 차이는 ‘손 대표 체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한 가지였다”며 “오 의원의 선출은 바른미래당의 자강과 혁신을 위해 구 지도부는 물러나고 새로운 지도부를 조속히 구성하라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손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지역구를 그대로 두고 의원정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여야가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국민에 대한 기만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손 대표는 국민에게 온갖 추한 꼴을 다 보이면서 의원정수 300명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밀어붙였다”며 “그런데 민주평화당의 반대 움직임이 있자 이제 와서 의원정수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원정수 확대에 반대하는 당론 채택 여부를 의원총회에서 정식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