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폭 확대…주식 파는 외국인투자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에 하락폭이 확대됐다.

16일 오후 1시 2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44포인트(1.02%) 하락한 2071.4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095.58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정보통신 기술보호를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이 미중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의 여지를 남겨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개인은 3450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2956억원, 기관은 667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2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499억원 순매도로 총 14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의료정밀이 4% 넘게 떨어지고 있다. 섬유의복도 3% 이상 하락 중이다.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전자 모두 1~2%대로 내리고 있다. 운송장비만 소폭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에도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2%대로 내리고 있다. 포스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하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과 LG생활건강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1031포인트(1.43%) 하락한 719.19에 거래되고 있다.개인은 1736억원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33억원, 212억원 팔고 있다. 코스닥 시장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52억원, 비차익거래 1296억원 순매도로 총 145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메디톡스는 2%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헬릭스미스는 4% 이상 떨어지고 있고 포스코케미칼 파라다이스 등은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상승한 1189.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