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드 추천 이유"…페이스북이 직접 알려준다

'해당 게시물이 표시되는 이유' 기능 출시
추천 프로세서 공개…사용자 통제권 제공

페이스북에서 더 이상은 원하지 않는 추천 게시물을 보지 않아도 된다. 게시물이 추천되는 이유를 공지해 사용자들이 이를 차단하거나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은 17일 '해당 게시물이 표시되는 이유는(Why Am I Seeing This Post?)' 기능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용자의 뉴스피드(새 소식)에 추천되는 콘텐츠가 어떤 이유로 선정됐는지를 알려주는 기능을 새로 만든 것이다.

사용자들은 자신의 계정에 있는 뉴스피드가 어떤 이유로 추천됐는지 파악할 수 있다. 팔로우하는 친구 또는 관심 주제 설정 때문인지 파악하고 차단,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

가령 평상시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많이 보는 이에게는 관련 콘텐츠를 추천하면서 이유도 설명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먼저 보기' '팔로우 취소' 등으로 세부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시범 도입됐으면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전 세계에 적용될 예정이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사용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통제권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사용자 반응에 귀 기울여 기능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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