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700억 '임블리'의 추락…임지현, 가짜 아들 루머까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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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임블리' 임지현 상무의 남편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호박즙에서 곰팡이가 나온 것은 인정했고 26억원치를 환불했으나 초기 응대를 잘 못해 사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임 상무는 "(호박즙에 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고객이 불안하다고 하니 너무 죄송했고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마음에 전체를 환불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것을 떠나 고객을 대했던 내 마음이 오해를 받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만약 진짜 속이려고 했다면 못 버텼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임지현 상무는 "루머 때문에 미칠 것 같다"면서 "우리 아들이 가짜 아들이라는 말이 가장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명품을 잘 응용하면 트렌드에 맞는 것이고 아니면 표절이라고 한다"면서 "주의하겠다"고 해명했다.
쇼핑몰 '임블리'는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의 임지현 상무의 유명세에 기대 연매출 1700억의 기록을 세우는 등 큰 성장을 해왔다. 하지만 '호박즙 곰팡이'에 이어 명품 카피 등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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