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소난골 드릴십' 최종 인도…명명식 개최

내달말 출항…두척 모두 인도해 4800억원 대금 확보
대우조선해양은 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난골이 발주한 드릴십 2호선의 인도서명식과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명명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과 소난골 이사회 멤버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명명식 대모로 나선 앙골라 대통령 특별자문역인 알비나 아시스 아프리카노 여사는 이 드릴십을 '소난골 쿠엔겔라'호로 명명했다.

대우조선은 소난골의 두 번째 드릴십을 최종 인도하면서 약 4천800억원의 인도대금을 수령하게 됐다.대우조선은 2013년 소난골로부터 드릴십 2척을 수주해 2016년 9월에 인도할 예정이었지만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선주 측의 자금 문제로 지연돼 최종 인도까지 6년이 걸렸다.

명명식을 마친 드릴십은 다음 달 말 출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