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만 신고 걸으면내 몸 건강정보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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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상트·호텔신라도 반한 '스마트 슈즈'
'스포츠 스타트업' 솔티드벤처
발 압력 등 파악해 체형분석

이 슈즈를 개발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솔티드벤처의 조형진 대표(사진)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디가 좋고 어디가 나쁘다는 ‘말’이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로 체형 분석 결과를 보여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며 “센터로서는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말했다.솔티드 스마트 슈즈를 도입한 피트니스센터는 신라호텔뿐만이 아니다. 국내 최대 지점을 보유한 스포애니(일부 지점), 서울 강남과 서초에 기반을 둔 파프짐 등 300여 곳이 쓰고 있다. 연내 1000개 센터로 확대하는 게 솔티드의 목표다. 체형별로 적합한 운동까지 제안하는 서비스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솔티드는 삼성전자의 사내벤처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랩(C랩)’으로 출발해 2015년 독립(스핀오프)한 회사다. C랩에서 분사하면 5년 내 삼성전자로 돌아갈 수 있는 제도가 있다. 그럼에도 조 대표는 “한 번도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며 “소금 같은 기업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사명을 지은 만큼 작지만 꼭 필요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스마트 슈즈 기술력을 깔창에 적용한 스마트 깔창을 하반기 내놓고 스마트 슈즈 대중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