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북한 가뭄, 美기상위성 통해서도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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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AA는 지난 6∼12일 사이 촬영된 위성사진을 토대로 한반도 주변 '가뭄 지수' 분포도를 작성했다.분포도는 가뭄의 정도를 색깔에 따라 표시한다.
노란색은 '중간', 붉은색은 '높음', 검붉은색은 '심각'을 의미한다.
NOAA의 분포도를 보면 한반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지수가 높은 붉은색 점이 집중적으로 찍혀 있다.VOA는 이같은 현상이 지난달 말(가장 왼쪽 분포도)부터 이달 초(가장 오른쪽 분포도) 사이에 본격화했다고 전했다.
더욱이 2012년부터 올해까지의 가뭄지수 분포도를 비교해보면 이번 가뭄은 예년의 상황에 비해서도 훨씬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농업성의 주철규 국장은 노동신문에 "지금 당면한 모내기와 보급수 보장에 난관이 조성되고 있다"며 "가뭄 현상은 밀, 보리와 강냉이, 감자, 콩을 비롯한 밭작물 재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