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10주기' 추도식에 黨政靑 한자리…부시 前대통령도 참석

文대통령 불참…취임 직후 2017년 추도식서 "현직 대통령으로 마지막" 발언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여권 인사들이 대거 집결한다.20일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이번 추도식에는 참여정부 인사들과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현직 의원들, 청와대 및 현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해 현직의원 50여명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렸던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도 자리한다.
참여정부 인사로는 당시 환경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한명숙 전 총리, 장하진·지은희 전 여성부장관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유시민 재단 이사장 역시 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장관 출신이기도 하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 강기정 정무수석과 복기왕 정무비서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문 대통령의 경우 취임 직후인 2017년 봉하마을 추도식을 찾아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는 추도식에 오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직 장관으로는 행사 관계 부처인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이 온다.

박원순 서울시장 등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대부분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한편, 10주기를 기념해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준비해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추도식 최종 참석자는 22일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