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물리적 충돌…명도집행, 점포 3곳 첫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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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수산시장에서 처음으로 명도집행된 점포가 나왔다. 수협 측과 법원 집행인력 60여 명은 20일 오전 8시30분부터 서울 동작구 옛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점포 세 곳을 대상으로 명도집행을 했다. 상인 및 민주노점상전국연합 측 60여 명은 이에 반발하며 대치했다. 두 번째 점포 명도집행을 막던 중 수협 직원에게 뜨거운 물을 뿌린 상인 한 명은 폭행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명도집행에 나선 인원은 오전 10시15분께 철수했다.
수협은 상인들이 노량진수산시장을 무단 점유하고 있다며 명도소송에 나서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2017년 4월부터 현재까지 여섯 차례 명도집행을 시도했으나 점포 폐쇄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협 측은 지난해 11월 옛 노량진수산시장에 단전·단수 조치를 내렸으나 상인 100여 명은 발전기와 물탱크를 설치해 영업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수협은 상인들이 노량진수산시장을 무단 점유하고 있다며 명도소송에 나서 지난해 8월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2017년 4월부터 현재까지 여섯 차례 명도집행을 시도했으나 점포 폐쇄는 이번이 처음이다. 수협 측은 지난해 11월 옛 노량진수산시장에 단전·단수 조치를 내렸으나 상인 100여 명은 발전기와 물탱크를 설치해 영업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