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미세먼지 줄이고 소외계층 돌봄 늘리는 전기차 지원

남부발전, 부산지역 복지시설 및 사회적경제조직 10곳에 전기차 후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신정택)는 20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자갈마당에서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지원한 미세먼지 저감 및 부산지역 복지향상을 위한 친환경전기차동차(이하 ‘전기차’) 전달식을 가졌다.한국남부발전는 ‘KOSPO 에너지드림카(현대 아이오닉 EV)’ 10대(총 4억3500만원 상당)를 부산지역 복지시설 9곳, 사회적경제조직 1곳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이번 전기차 지원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모사업으로 진행되어 총 47개소가 접수 신청했다.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10개 기관을 선정했다.

‘KOSPO 에너지드림카’는 친환경 이동수단인 전기차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복지시설 이용자의 서비스 접근성과 향상과 더불어 유류비 절감을 통해 서비스 질을 보다 향상하기 위한 목적으로 남부발전의 전기차 후원 프로젝트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꿈(Dream)의 자동차’라는 의미와 더불어 깨끗한 에너지를 국민에게 드린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올해 한국남부발전의 전기차 후원이 더욱 뜻깊은 이유는 이번 지원이 18년 KOSPO 환경기금 5억7000만원 신설에 따라 대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KOSPO 환경기금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 3위 수상작이기 때문이다. 아이디어를 통해 기존 복지기관으로 한정돼 있던 대상기관을 사회적경제조직으로 확대시행했다. 한국남부발전는 2014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후 부산지역 교통취약계층의 이동편의 및 원활한 복지서비스 이용을 위해 2014년, 2015년 용호복지관에 경차차량 2대를 지원했다.2016년 남구장애인복지관 등 복지관 2개소에 전기차 2대, 2017년 남구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소에 전기차 3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한국남부발전의 전기차 지원을 통해 복지시설 및 사회적경제조직에서는 연간 약 300만원(대당, 경차 기준) 가량의 유류비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노후 경유차 이용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 또한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신정식 사장은 “전기차 지원을 통해 조금이나마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지역 곳곳에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은 물론 사회적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편의가 증진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주신 귀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국민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그동안 한국남부발전에서 부산지역 사회복지 기관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해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부산의 대표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