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투자 대형 중심 성장…삼성전자, 2021년 OLED TV 출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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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QD-OLED 투자를 계획대로 올 하반기부터 진행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투자 연기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올 하반기부터 8.5세대 LCD 라인을 QD-OLED 라인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평가했다. OLED TV가 프리미엄 TV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향후 OLED 투자는 대형 패널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5월 하반기 LCD TV 패널가격은 5월 상반기 대비 -0.4% 하락했다. 32~50인치 TV 패널 가격은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55인치 패널은 2개월 만에 떨어졌다. 대형 사이즈인 65, 75인치 LCD 패널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향후 LCD 패널 가격은 국내 패널 업체의 LCD 라인 전환과 CSOT의 10.5세대 본격 양산 시작이 맞물려 보합 수준의 등락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상저하고 실적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LCD 가격 하락폭 둔화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손실은 1000억원대가 전망된다.
반면 OLED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대형 OLED TV가 프리미엄 TV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향후 OLED 투자는 대형 패널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2021년부터 TV 사이즈 초대형화(주요 사이즈 65인치→ 75인치) 및 초고화질화 (4K → 8K)가 시작될 경우 OLED TV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 연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부터 8.5세대 LCD 라인을 QD-OLED 라인으로 전환하고, 2020년부터 신규 라인을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1년부터 중국 업체의 8K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시장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QD-OLED TV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21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5월 하반기 LCD TV 패널가격은 5월 상반기 대비 -0.4% 하락했다. 32~50인치 TV 패널 가격은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55인치 패널은 2개월 만에 떨어졌다. 대형 사이즈인 65, 75인치 LCD 패널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향후 LCD 패널 가격은 국내 패널 업체의 LCD 라인 전환과 CSOT의 10.5세대 본격 양산 시작이 맞물려 보합 수준의 등락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상저하고 실적 흐름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분기 LCD 가격 하락폭 둔화로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손실은 1000억원대가 전망된다.
반면 OLED 투자는 계속되고 있다. 대형 OLED TV가 프리미엄 TV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면서 향후 OLED 투자는 대형 패널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2021년부터 TV 사이즈 초대형화(주요 사이즈 65인치→ 75인치) 및 초고화질화 (4K → 8K)가 시작될 경우 OLED TV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 연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부터 8.5세대 LCD 라인을 QD-OLED 라인으로 전환하고, 2020년부터 신규 라인을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며 "2021년부터 중국 업체의 8K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의 시장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2021년부터 QD-OLED TV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