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택시 단체와 차종 다양화·탄력 요금제 등 본격 논의

택시·카풀 대타협기구 참여 택시 4단체와 23일 회동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 단체들과 함께 차종 다양화·탄력 요금제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 참여한 택시 4단체와 오는 23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지난 3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 합의한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 논의의 연장선이다.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는 기존 택시에 플랫폼 서비스를 적용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으로, 올해 상반기 안에 선보이기로 당시 합의가 됐다.카카오 측은 11인승 이상 승합 택시와 고급형 택시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관련 법 개정이 선결 과제라 이번 회동은 논의 차원에 그치리란 전망도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의 테두리 내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오가는 중"이라며 "택시 차종·요금 규제 등이 풀리면 여러 사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택시 측에 설명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