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서비스 힘주는 카카오…언어 19개로 늘려

'카카오 i 번역' 기능 강화
카카오가 자사의 통·번역 서비스 지원 언어를 19개로 늘렸다.

카카오는 22일 ‘카카오 i 번역’의 지원 언어에 포르투갈어, 아랍어, 러시아어, 태국어, 이탈리아어, 벵골어 등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전엔 한국어와 중국어, 영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6개 언어의 번역을 지원했다.또 문체 설정, 단어 단위 하이라이팅(형광펜 표시), 어학사전 연동 등의 학습 보조 기능을 추가했다. 문체 설정은 외국어를 한국어로 번역할 때 번역 결과물에 예사말과 높임말로 문체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하이라이팅 기능은 특정 단어가 어떻게 번역되는지 강조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영어 문장 ‘I like an apple’을 ‘나는 사과를 좋아한다’라고 한국어로 번역할 때 ‘apple’과 ‘사과’에 형광펜 표시가 적용된다. 어학사전 연동은 번역 결과물에서 이용자가 지정한 단어의 뜻과 관련 예문을 보여주는 기능이다. 다음 사전 페이지로 이동해 관련어, 문법 등 추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i 번역’은 포털 서비스 다음 검색창에서 ‘번역’ ‘카카오 i 번역’ ‘번역기’ 등을 검색하거나 카카오톡에서 ‘카카오 i 번역’ 플러스친구를 추가하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으로도 번역이 가능한 언어를 늘리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