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銀, 26일 발표 유력…'토스뱅크' 통과 여부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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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예비인가 심사 곧 실시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은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결과가 이르면 오는 26일 오후 공개될 전망이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안정권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토스 컨소시엄은 자금조달력과 대주주 적격성 논란 등으로 통과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토스, 대주주 적격성 등 논란
키움뱅크는 '무난한 통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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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은 금융회사 인가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심사과정 일체를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한다. 금융당국은 2015년 첫 심사에 이어 이번에도 외부평가위원들을 비공개 장소에서 2박3일간 합숙시키면서 통신 수단을 두절한 가운데 심사하기로 했다.
최종 심사에 오른 제3 인터넷전문은행 후보는 키움뱅크와 토스 컨소시엄 2곳이다. 키움뱅크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이 주축이 된 다우키움그룹, KEB하나은행, 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롯데멤버스 등 28개사가 참여했다.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간편송금 앱(응용프로그램)인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60.8% 지분을 갖는다. 해외 투자자들이 나머지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금융위 관계자는 “두 곳 모두에 예비인가를 내줄 수도 있고, 한 곳에만 줄 수도 있다”고 했다. 금융권에서는 키움뱅크의 무난한 통과를 예상하고 있다. 토스 컨소시엄에 대해선 안정성과 금융자본 인정(대주주 적격성) 여부 등에서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