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 "프로듀싱? 안 들리던 것 들리기 시작…내 음악에 자신 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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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락비 박경이 음악 프로듀싱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박경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새 싱글 '귀차니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그간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혀 온 박경은 이번 '귀차니스트'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악기 배치나 세션 녹음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박경은 "원래 1월에 발매를 하려고 했는데 채워지지 않는 10프로 정도의 아쉬움을 채우려고 하다 보니 5월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드는 사람만 아는 미세한 단점들이 있다. 내가 만족을 해야 대중들에게도 자신 있게 내 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내 음악에 굉장히 자신감이 있다. 실제로 잘 만들었다고 스스로 칭찬하며 많이 듣기도 한다. 음악에 대한 자기애가 크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음악 공부에 꾸준히 매진해 온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박경은 "처음에 썼던 곡들은 트랙을 받아서 작업했는데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니까 연구를 더 많이 하게 되더라.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털어놨다.그는 "내 음악을 들어본 분들은 작업물을 보고 박경 노래라는 걸 단번에 알 것 같았다. 스타일이 확고하다는 말일 수도 있지만 결국 곡들이 비슷하게 들릴 수도 있는 거다. 이게 공부를 하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내 작업물들이 비슷해지면 식상해지고 멋이 없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걸 시도해보려고 연구한다"고 전했다.
스스로 습득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확실한 성장을 느낀다는 박경이다. 그는 "예전에는 안 들렸던 것들이 들리기 시작한다"면서 "예전에 지코가 블락비의 음악을 만들어와서 어느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하면 사실 다 들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요즘 다시 들어보면 예전에는 안 들리던 게 들리더라"고 고백했다.
박경의 새 싱글 '귀차니스트'는 23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귀차니스트'는 세상 모든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탄생된 곡으로 악기로 구성된 풍성한 멜로디와 사실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박경은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새 싱글 '귀차니스트'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그간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혀 온 박경은 이번 '귀차니스트' 작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악기 배치나 세션 녹음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박경은 "원래 1월에 발매를 하려고 했는데 채워지지 않는 10프로 정도의 아쉬움을 채우려고 하다 보니 5월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드는 사람만 아는 미세한 단점들이 있다. 내가 만족을 해야 대중들에게도 자신 있게 내 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내 음악에 굉장히 자신감이 있다. 실제로 잘 만들었다고 스스로 칭찬하며 많이 듣기도 한다. 음악에 대한 자기애가 크다"고 고백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음악 공부에 꾸준히 매진해 온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박경은 "처음에 썼던 곡들은 트랙을 받아서 작업했는데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니까 연구를 더 많이 하게 되더라. 정말 열심히 공부를 했다"고 털어놨다.그는 "내 음악을 들어본 분들은 작업물을 보고 박경 노래라는 걸 단번에 알 것 같았다. 스타일이 확고하다는 말일 수도 있지만 결국 곡들이 비슷하게 들릴 수도 있는 거다. 이게 공부를 하는 원동력이 됐다"면서 "내 작업물들이 비슷해지면 식상해지고 멋이 없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걸 시도해보려고 연구한다"고 전했다.
스스로 습득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확실한 성장을 느낀다는 박경이다. 그는 "예전에는 안 들렸던 것들이 들리기 시작한다"면서 "예전에 지코가 블락비의 음악을 만들어와서 어느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하면 사실 다 들리지는 않았다. 그런데 요즘 다시 들어보면 예전에는 안 들리던 게 들리더라"고 고백했다.
박경의 새 싱글 '귀차니스트'는 23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귀차니스트'는 세상 모든 귀차니스트들을 위해 탄생된 곡으로 악기로 구성된 풍성한 멜로디와 사실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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