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오늘 노무현 10주기 추도식…여야 4당 대표 봉하마을 집결·황교안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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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노무현 서거 10주기 추도식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이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된다.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서 추도식 엄수
文의장·李총리 등 여야 4당 대표 총집결
부시 美 전 대통령도 참석… 盧 초상화 전달 예정
유시민 모친상·김경수 지사 항소심 공판 불참
'새로운 노무현'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엄수되는 추도식에는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고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 정치인 등 여권 인사들이 대거 집결한다.유족을 비롯해 정부와 여권 인사가 대거 집결한 가운데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특히, 부시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유족 측에 선물한다고 해 눈길을 끈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추도식에 7천 명 이상의 시민들이 함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추도객을 위해 좌석 3천 개와 4천5백인 분의 무료점심식사를 준비했다.봉하마을 인근에는 임시주차장 6곳이 마련되고, 주차장에서 봉하마을을 오가는 순환버스 4대가 운행된다.
다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22일 모친상을 당해 추도식에 불참한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경남지사도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항소심 공판 일정과 겹쳐 참석하지 않는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유성엽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들도 추도식을 찾는다. '민생대장정'으로 전국을 돌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불참 의사를 밝혔다. 대신 조경태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추도식에 참석시켜 예를 표하기로 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