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터 체체 다임러 CEO 퇴임

지난 14년간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모기업인 다임러그룹의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지켜온 디터 체체(66·사진)가 22일(현지시간) 자리에서 물러났다. 공학박사 출신인 체체 CEO는 20대 초반에 다임러그룹의 전신인 다임러벤츠에 입사했다. 약 25년간 엔지니어로 일한 뒤 2000년 다임러가 합병한 크라이슬러 CEO를 거쳐 2006년 다임러그룹 총괄CEO에 올랐다. 체체 CEO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2000년대 초반 실적 부진에 빠져 있던 다임러그룹을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