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표 예능 '스페인 하숙' 6.5%로 종영…배정남 "잊지 못할 좋은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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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고 먹고 쉬는 이른바 '나영석표 예능'인 tvN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이 종영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0분 방송된 '스페인 하숙' 감독판으로 방송된 최종회에서 시청률은 6.5%(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나타냈다. 첫회 7.5%로 시작했던 스페인하숙은 지난 7회에서는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0회 는 10.0%로 마무리됐다.최종회답게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 등 세 출연자는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스페인 알베르게에서의 생활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들은 순례객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스페인 하숙에는 10일간 총 38명의 순례객이 왔고, 그 중 한국인이 21명이었다. 차승원은 제육볶음부터 소고기미역국까지 수많은 요리를 만들었다. 유해진은 '이케요'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14종의 가구를 만들었다. 마을 사람과의 추억도 방송됐다. 배정남은 손으로 직접 쓴 회화 수첩을 활용, 적극적인 대화로 친분을 쌓았다. 유해진의 깨알같은 유머도 다시금 시청자를 웃음짓게 했다.
특히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배정남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편집돼 눈길을 끌었다. 배정남은 지리산 둘레길에서 바라보는 마늘밭을 보며 차승원을 도와 주방 보조로 활약하던 것을 떠올렸다. 그는셰프 차승원을 도와 장 보기부터 커피 내리기, 야채 다듬기, 마늘 까기 등을 수행했다. 프로그램 막판에는 ‘마늘 까기 인형’에서 ‘요리부 이사’로 승진했다. 배정남은 "이제 마늘을 안 까니까 손이 근질근질하다"고 말했다.나영석 PD는 '스페인 하숙'에서 '삼시세끼 어촌편'으로 익숙한 차승원-유해진 조합에 배정남을 새롭게 합류시켰다. 배경을 국내 섬에서 해외로 옮겼고, 해외 영업이라는 포맷은 '윤식당'에서 가져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기존 다른 프로그램들과도 비교하면서 나영석표 예능 자체에 대한 피로도와 식상함을 지적했다.
나영석과 새로 합류한 배정남에 대한 평가를 두고도 해석이 엇갈렸다. 나 PD는 방송 전 기자간담회에서 "저도 이번에 작업을 처음으로 같이 해봐서 (배정남이) 어떤 친구인지는 현장에 가서 알게 됐다. 본능적인 친구더라"라며 "자기 것을 악착같이 빼놓더라. 그러면 손님들이 추가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했더니 '없다'고 해야 한다고 하더라. 또 자기가 피곤하면 일을 안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출연자인 배정남에 대한 불만을 밝힌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한편 배정남은 최종화까지 방송이 마무리되자 소속사를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페인에서 형님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던 게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고, 주어진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형님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다"며 "스페인 하숙을 찾아주신 많은 순례자 분들께 따뜻한 숙소와 밥을 제공할 수 있어서 정말 보람차고 뜻 깊었으며, 인생에서 잊지 못할 좋은 기억을 선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10분 방송된 '스페인 하숙' 감독판으로 방송된 최종회에서 시청률은 6.5%(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나타냈다. 첫회 7.5%로 시작했던 스페인하숙은 지난 7회에서는 1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0회 는 10.0%로 마무리됐다.최종회답게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 등 세 출연자는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 스페인 알베르게에서의 생활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들은 순례객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스페인 하숙에는 10일간 총 38명의 순례객이 왔고, 그 중 한국인이 21명이었다. 차승원은 제육볶음부터 소고기미역국까지 수많은 요리를 만들었다. 유해진은 '이케요'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14종의 가구를 만들었다. 마을 사람과의 추억도 방송됐다. 배정남은 손으로 직접 쓴 회화 수첩을 활용, 적극적인 대화로 친분을 쌓았다. 유해진의 깨알같은 유머도 다시금 시청자를 웃음짓게 했다.
특히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배정남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편집돼 눈길을 끌었다. 배정남은 지리산 둘레길에서 바라보는 마늘밭을 보며 차승원을 도와 주방 보조로 활약하던 것을 떠올렸다. 그는셰프 차승원을 도와 장 보기부터 커피 내리기, 야채 다듬기, 마늘 까기 등을 수행했다. 프로그램 막판에는 ‘마늘 까기 인형’에서 ‘요리부 이사’로 승진했다. 배정남은 "이제 마늘을 안 까니까 손이 근질근질하다"고 말했다.나영석 PD는 '스페인 하숙'에서 '삼시세끼 어촌편'으로 익숙한 차승원-유해진 조합에 배정남을 새롭게 합류시켰다. 배경을 국내 섬에서 해외로 옮겼고, 해외 영업이라는 포맷은 '윤식당'에서 가져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기존 다른 프로그램들과도 비교하면서 나영석표 예능 자체에 대한 피로도와 식상함을 지적했다.
나영석과 새로 합류한 배정남에 대한 평가를 두고도 해석이 엇갈렸다. 나 PD는 방송 전 기자간담회에서 "저도 이번에 작업을 처음으로 같이 해봐서 (배정남이) 어떤 친구인지는 현장에 가서 알게 됐다. 본능적인 친구더라"라며 "자기 것을 악착같이 빼놓더라. 그러면 손님들이 추가하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했더니 '없다'고 해야 한다고 하더라. 또 자기가 피곤하면 일을 안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출연자인 배정남에 대한 불만을 밝힌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한편 배정남은 최종화까지 방송이 마무리되자 소속사를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페인에서 형님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던 게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웠고, 주어진 일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형님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느꼈다"며 "스페인 하숙을 찾아주신 많은 순례자 분들께 따뜻한 숙소와 밥을 제공할 수 있어서 정말 보람차고 뜻 깊었으며, 인생에서 잊지 못할 좋은 기억을 선사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