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에도 승승장구하는 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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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과천자이' 1순위경기 과천시 분양 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모습이다. 과천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높은 분양가, 과천지역 내 1순위 통장 부족 등으로 흥행을 예상하기 어려운 시장으로 불렸다. 과천은 투기과열지구로 대출이 40%밖에 되지 않는다.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전매제한 기간이 특별공급은 5년이고, 일반공급은 등기 후 전매 가능하다. 그러나 서울 강남에서 재건축 추진이 지연되고 새 아파트 수요가 몰리면서 청약 시장에 다시 불이 붙었다. 여기에 3기 택지지구와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 등까지 보태져 주택 수요자의 과천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평균경쟁률 11.5 대 1 기록
공공아파트 등 속속 분양 계획
2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GS건설이 과천주공 6단지를 재건축한 ‘과천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7781명이 청약해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평균 경쟁률 11.5 대 1로 과천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뒤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천지역만 접수했던 1순위 청약에서 676가구 모집에 518명이 신청해 17개 중 8개 주택형에서 청약이 미달됐지만, 기타 지역을 대상으로 한 1순위에서 통장이 대거 몰렸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9㎡B형으로 7가구 모집에 360건이 접수돼 5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평균 분양가가 3.3㎡(평)당 3253만원으로 전용면적 59㎡는 7억원 후반대다. 분양가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렸다. 3000만원을 넘다 보니 높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인근 과천주공 8단지의 최근 매매가가 3.3㎡당 3706만원인 점을 볼 때 높지 않다는 평가도 있었다. 준강남권이라 불리는 과천인 데다 대단지 재건축 사업도 거의 마무리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광역수요가 청약에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최고 35층, 27개 동으로 2099가구 중 783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오는 30일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과천에서 향후 공급될 단지로는 택지지구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과 오피스텔이 있다. 신규 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들은 총 4242가구로 이 중 공공임대를 제외한 분양물량은 3078가구다. GS건설은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전용면적 49~59㎡, 647가구의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별양동 1의 22 일원에서 ‘e편한세상 시티 과천’ 오피스텔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8층으로 전용면적 25~82㎡ 549실로 구성된다. 청약통장이 필요없고 재당첨 제한 및 당첨자 관리 규제를 받지 않아 청약 자격이 자유롭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