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3기 신도시 직접 수혜株-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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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2기 신도시 개발 시절도 성장세하나금융투자는 27일 HDC현대산업개발이 3기 신도시 개발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라로 8만1000원을 유지하고 건설업종에서 최선호주로 꼽았다.
"HDC현대산업개발, 2020년부터 이익 7000억원대 예상"
이 증권사 채상욱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년간 자체주택사업의 규모가 감소
하며 실적 역시 감소해왔다"면서도 "3기 신도시로 디벨로퍼 업황의 호조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신도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가) 주도로 만들지만, 민간 디벨로퍼들은 신도시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한 도시개발사업을 대거 진행하면서 동반 성장한다는 주장이다. 2018년 말까지 완공된 국내 124㎢ 면적의 도시개발사업들은 공공택지개발 신도시들과 연계성 높은 사업들이라는 게 채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민간 시행사들이 2003~2008년 LH의 대형 신도시가 공급될 때 유관토지를 확보해 이익체력을 높여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3기 신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는 2019~2022년에도 과거와 같은 성장이 또 한번 재연될 것으로 예상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과거 2기 신도시 지정-공급시기였던 2003~2004년에도 주가가 재 평가되는 시절이 있었다는 것. 2019~2020년에도 3기 신도시 개발과 함께 자체주택사업을 새로 확보할 것이라는 평가다. 채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2019년 3건·1조6000억원, 2020년 1건·2조6000억원, 2021년 2건·2조원 등으로 자체사업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2020년부터 HDC현대산업개발의 이익은 7000억원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