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베네치아'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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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215억 들여 '인공수로' 건설인천 송도국제도시 외곽을 수로와 호수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조성사업이 시작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7일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기공식을 열고 첫 단계 사업인 1-1공구 건설공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1-1공구는 송도국제도시와 서해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구간이다. 수로 폭 40~60m, 길이 930m로 2021년 12월까지 650억원을 투입해 완공한다.송도 워터프런트는 총 6215억원을 들여 ‘ㅁ’자형의 인공수로 16㎞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송도를 둘러싼 수로 폭은 40~300m, 수면적은 4.66㎢다. 수로에는 교량과 수문이 세워지고 수변공간에는 인공폭포, 수상터미널, 마리나시설, 해양스포츠 체험장 등이 들어선다. 워터프런트는 수로에 수문을 설치해 집중 호우가 내릴 때 침수 피해를 막는 효과가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후속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해양친수도시 인천이 동양의 베네치아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