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초 다투는 '타임특가 전쟁'…롯데·이베이도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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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카페G마켓·옥션 운영사인 이베이코리아는 2016년부터 매년 11월 열었던 쇼핑행사 ‘빅스마일데이’를 올해부터 5월을 추가해 두 차례로 확대했다. 100만원 이상의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20만원을 즉시 할인(유료회원 기준)해준다. 상반기 행사가 추가되면서 G마켓·옥션은 대박을 쳤다. 지난 20일부터 9일간 진행하는 이 행사에서 27일까지 2300만여 개의 상품이 팔렸다. 역대 빅스마일데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티몬 위메프 등 e커머스 기업들이 시작한 ‘특가 행사’가 확산되고 있다. 롯데도 올해부터 유통계열 7개사가 연합한 ‘롯데 온 하프타임’을 처음 열었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했다.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두 번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에서 특가 접속창을 열었다.선착순 접속으로 결제에 성공하면 정상가의 50%를 엘(L)포인트로 돌려줬다. 현금 할인은 아니지만 엘포인트가 롯데 전 계열사에서 사용 가능해 백화점 상품권이나 다름없다는 소문이 나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 공기청정기 등 제품별로 100~500개가량 준비했던 14개 품목이 다 팔렸다.
롯데는 하프타임 행사를 ‘매월’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