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흥국 투자대상 '원픽'은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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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8일 올 하반기 신흥국 최선호 국가로 인도를 제시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재집권으로 규제개혁과 제조업 육성 등이 골자인 모디노믹스가 한층 탄력을 입어 증시도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디 총리가 재선에 성공하며 모디노믹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반기 인도 센섹스지수의 목표 전망치는 3만6500~4만4000"이라고 밝혔다.2024년까지 모디노믹스 개혁 기대감과 함께 미중 무역분쟁을 피해갈 수 있는 거대한 내수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낮은 대외 단기 채무비율에 따른 재정건전성 유지를 매력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인도는 내수 기반의 경제 구조를 갖췄고, 중국 관련 수출 비중이 4% 미만이란 점에서 미중 무역분쟁의 '그레이존(Gray Zone)'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디노믹스를 바탕으로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 진다면,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워 해외기업의 생산기지 이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산층과 젊은소비자들의 구매력 향상 가능성은 인도에게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라며 "인도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성장했고, 2025년까지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디 총리가 재선에 성공하며 모디노믹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반기 인도 센섹스지수의 목표 전망치는 3만6500~4만4000"이라고 밝혔다.2024년까지 모디노믹스 개혁 기대감과 함께 미중 무역분쟁을 피해갈 수 있는 거대한 내수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낮은 대외 단기 채무비율에 따른 재정건전성 유지를 매력 요인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인도는 내수 기반의 경제 구조를 갖췄고, 중국 관련 수출 비중이 4% 미만이란 점에서 미중 무역분쟁의 '그레이존(Gray Zone)' 역할을 할 것"이라며 "모디노믹스를 바탕으로 인프라 구축이 활발해 진다면,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워 해외기업의 생산기지 이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산층과 젊은소비자들의 구매력 향상 가능성은 인도에게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라며 "인도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성장했고, 2025년까지 중산층 이상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