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폴드, 더딘 품질 안정화 작업…6월 출시 힘들듯

삼성전자 "수 주 안에 출시 일정 공지"
베일 벗은 삼성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출시가 6월을 넘기게 될 전망이다. 하드웨어 안정화 작업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부적으로 갤럭시 폴드를 6월 내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품질 안정화 작업이 예정보다 길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갤럭시폴드는 이달 중순 이동통신사가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이달 중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수 주 내 출시 일정을 공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갤럭시폴드는 이르면 다음 달 출시 일정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최대 가전제품 소매 체인인 베스트바이가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에 대한 구매 예약을 모두 취소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시가 연기된 갤럭시폴드의 새로운 출시일을 알려주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베스트바이는 "갤럭시폴드는 올해 가장 높은 관심을 끈 제품 중 하나"라며 "혁신적인 디자인과 기술에는 많은 장애와 예상치 못한 차질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폴드를 최대한 빨리 전달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