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티 커피 인기…美보다 많은 스타벅스 리저브(R)

이번주 3곳 동시개점…52개로
스타벅스가 이번주 한꺼번에 3개의 리저브 바 영업을 시작한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기존 스타벅스 로고 대신 검정색 별과 ‘R’ 로고를 사용하는 프리미엄 매장이다.
서울 세종대로 스타벅스 대한상공회의소 리저브 매장이 29일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 사전 테스트를 하고있는 스타벅스 직원들. /연합뉴스
29일 정식 영업을 시작하는 서울 대한상공회의소R 매장을 비롯해 경기 용인죽전역R, 관악서울대입구R도 주중에 문을 연다. 3개 매장이 영업을 시작하면 한국의 리저브 매장은 52개가 된다. 현재 한국보다 많은 리저브 매장을 운영하는 나라는 중국(97개)뿐이다. 미국(32개), 일본(6개)보다 한국이 더 많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세계 각국의 커피 산지에서 극소량만 수확해 한정된 기간에 맛볼 수 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사용한다. 스타벅스가 진출한 78개국 중 28개국에만 있다. 바리스타와 소통할 수 있게 커피 바 형태로 꾸미고, 커피 추출 방식도 다섯 가지 중 고를 수 있도록 했다. 2016년 말까지 5개이던 리저브 매장은 2017년 15개, 지난해 44개로 늘었다. 2014년 첫 리저브 매장을 선보인 뒤 지금까지 스타벅스 리저브 음료 누적 판매량은 450만 잔을 돌파했다. 스타벅스는 또 세종시에서 세종다정DT(드라이브스루) 영업을 이번주 시작한다. 신규 점포를 포함하면 스타벅스의 매장 수는 1290개가 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