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다음주 귀국…영남대서 '강연 정치' 시동

2개월 간 미국 체류 끝내
"총선때 TK 지역 출마" 관측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다음달 4일 미국 체류를 끝내고 귀국한다. 지난달 2일 재충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난 뒤 2개월 만이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귀국 이후 강연을 통해 정치 행보를 재개할 예정이다. 귀국 당일 모교인 영남대에서 ‘한국 정치의 현실과 과제’를 주제로 특강한다. 또 자녀를 양육하면서 느낀 애환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룬 저서의 집필을 마쳤으며 귀국하는 대로 출간할 계획이다. 비대위원장 시절 인연을 맺은 한국당 의원들을 만나는 등 정치권과의 접촉도 넓힐 것으로 보인다.김 전 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TK(대구·경북) 지역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김 전 위원장은 미국 출국 전에도 대구행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