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다우 막판 0.9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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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 대상국'으로 유지, 분류했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28일 현지시간 올해 상반기 환율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보면 한국은 이탈리아, 아일랜드,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과 함께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도와 스위스는 기존 관찰대상국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우려와 달리 중국은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 트럼프-아베 '대북 공동 대응' 과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박 4일간의 일본 방문을 마치고 오늘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환대를 받으며 미일 간 북한 공동 대응 방침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불안감에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93% 하락한 25,347.77에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도 0.84%, 나스닥 지수는 0.39% 빠졌습니다.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하락 반전했습니다. 특히 장 초반 130포인트 이상 올랐던 다우지수는 후반 와르르 무너지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R&D 정부 지원금 반환 위기코오롱생명과학이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허가 취소로 정부 연구개발(R&D) 지원금을 토해낼 위기입니다.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3년간 받은 82억원이 그 대상입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2015년 29억1000만원, 2016년 28억원, 2017년 25억원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환수 규모는 미정입니다. 인보사는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문제의 연골세포가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나면서 28일 허가가 취소됐습니다.
◇ '사법농단 의혹 정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판 오늘 시작
사법농단 의혹 정점에 선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의 정식 재판이 오늘 시작됩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양 전 대법원장과 두 전직 대법관의 1회 공판은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립니다. 검찰은 각종 재판개입과 사법부 블랙리스트 작성, 비자금 조성 등 모두 47건의 혐의로 양 전 대법원장을 기소했습니다. 올해 1월 구속된 양 전 대법원장은 2월 보석 심문에서 "검찰이 조물주처럼 공소장을 창조했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WHO, '게임중독' 이어 '번아웃' 질병 분류
세계보건기구 WHO가 게임중독에 이어 번아웃도 질병으로 분류했습니다. WHO는 번아웃을 '성공적으로 관리되지 않은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로 인한 증후군'으로 정의했습니다. 질병 분류는 2022년부터 적용됩니다. 번아웃은 익숙한 용어지만 국내 발병 현황이나 예방 치료 지침 등은 없습니다. 번아웃이 질병으로 공식 인정되면서 직장 스트레스에 대한 인식이 재조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김현우 결승골' 한국, 남아공 꺾고 '16강 청신호'
한국 U-20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첫 승리했습니다. 김현우의 결승골 힘이 컸습니다. 1차전 포르투칼 전 패배 불안감을 떨치고 U-20 월드컵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후반 24분 터진 김현우의 헤딩 결승 골을 끝까지 지켜내 1대0으로 이겼습니다.
◇ 맑고 투명한 하늘…미세먼지 '좋음'수요일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맑고 공기도 깨끗합니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2∼3도 높은 22∼30도 선입니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좋습니다. 다만 일교차가 12∼18도까지 벌어질 수 있어 감기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서해안 일부 지역은 출근길 안개가 껴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합니다.
지금까지 김민성 기자의 모닝브리핑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