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 교통 아카데미 열고 청소년 장학금 지원

사회공헌활동 활발

건전한 '기업 시민' 역할
주말농부 프로그램 운영 목표
오케스트라 초청해 연주회도
한국도요타자동차는 국내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에서 건전한 기업 시민으로서 역할을 하겠다는 게 이 회사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제품 품질과 서비스 확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한국도요타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국도요타는 2000년 회사를 설립하면서 ‘도요타 클래식’이라는 이름의 문화공헌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환경의 달 캠페인’ 같은 생활 속 실천 활동이나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환경과 교통 안전, 문화, 교육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도요타가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만 13개에 이른다.
환경과 교통안전 부문에서는 친환경적인 삶을 체험하는 ‘도요타 주말농부’, 고객과 지역주민이 참가하는 ‘스마트 에코 드라이브’, 에너지 복지정책에 동참하는 ‘서울시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단’, 어린이의 안전 및 환경의식 향상을 위한 ‘도요타 에코&세이프티 아카데미’ 등이 진행 중이다. 도요타 에코&세이프티 아카데미에는 200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530개 초등학교에서 11만9200여 명의 어린이가 교육에 참여했다.

문화와 교육 부문에서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인 ‘도요타 클래식’, 전국 12개 병원을 순회하며 환자와 가족을 위로하는 ‘도요타 병원 자선 콘서트’, 암 연구 기금을 마련하고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렉서스 자선 골프 대회와 렉서스 암 연구 기금’이 운영 중이다.또 고등학생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인 ‘도요타 꿈 더하기 장학금’, 한·일 양국의 이해를 돕기 위한 ‘YFU 일본 장·단기 교환 장학생 프로그램’, 아시아 정세를 조망하고 국가 간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서울대 강좌(아시아와 세계) 후원’ 등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도요타 클래식에는 지난해까지 3만3900여 명이 참가했다. 수익금 전액은 병원 자선 콘서트 재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도요타 꿈 더하기의 경우 2005년부터 올해까지 456명의 고등학생이 선발됐다. 이들에게는 연 200만원씩 3년간 장학금을 지원한다. 한국도요타는 지난해부터 스포츠 부문으로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넓혔다. 장애인 탁구 발전을 위해 대한장애인탁구협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도 매년 하고 있다. 매달 한국도요타 및 딜러사 임직원은 경기 성남에 있는 사회복지단체 ‘안나의 집’을 방문해 노숙인을 위한 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자원봉사활동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