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르는 車보험료…"신용카드로 할인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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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사들이 올 들어 두 번째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나서면서 고객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서는 보험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 특약 뿐 아니라 신용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혜택도 쏠쏠해 주목할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롯데·우리·하나카드는 자사 신용카드로 다이렉트 채널에서 자동차보험료 결제 시 캐시백 또는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신한카드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조회하고 신한카드로 30만원 이상 보험료를 결제하는 고객에게 최대 3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고객에게 더 유용한 다른 포인트로 전환 또는 쇼핑, 기부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자동차보험료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또는 할인을 제공한다. 한화손보는 보험료 결제액 기준이 50만원 이상일 때 3만원을 할인하고 나머지 보험사는 3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원 할인 또는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카드는 각 보험사마다 혜택이 조금씩 다르다. 삼성화재·KB손보의 경우 보험료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DB손해보험·롯데손보는 보험료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신세계 상품권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한다.현대해상·DB손보·한화손보는 30만원 이상 보험료 결제 시 GS칼텍스 주유권을 지급한다. 현대해상과 한화손보는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권을 지급하는 반면 DB손보는 5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3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권을 준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롯데손보·흥국화재·MG손보·악사다이렉트·더케이손보와 손잡고 보험료 결제 금액에 따라 백화점 또는 주유 상품권을 차등 지급한다. 5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30만원~50만원 미만 결제 시 2만원, 30만원 미만 결제 시 1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 또는 SK주유권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한화손보 다이렉트 채널에서 자사 신용카드로 자동차보험료를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이날 악사손해보험이 스타트를 끊었다. 악사손보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예고한 손보사 가운데 가장 먼저 자동차보험료를 1.5% 올렸다.
대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삼성화재와 KB손보는 다음달 7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5%, 1.6%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10일에는 현대해상이 1.5%, DB손보가 1.0% 보험료를 올린다.
대법원 판결로 육체노동자 취업 가능 연한이 60세에서 65세로 늘어난 것과 중고차 판매 시 시세 하락분 보상 대상 확대로 표준약관이 개정된 점이 반영됐다.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지난 1월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3∼4%를 올린 데 이어 두번째 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보사들은 손해율 악화가 심각해 하반기 한 번 더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면 자동차보험료를 아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보험료는 결제 금액이 크고 혜택 제공으로 인한 역마진 우려가 적어 카드사 입장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KB국민·삼성·롯데·우리·하나카드는 자사 신용카드로 다이렉트 채널에서 자동차보험료 결제 시 캐시백 또는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하고 있다.신한카드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조회하고 신한카드로 30만원 이상 보험료를 결제하는 고객에게 최대 3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고객에게 더 유용한 다른 포인트로 전환 또는 쇼핑, 기부도 가능하다.
KB국민카드는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 자동차보험료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캐시백 또는 할인을 제공한다. 한화손보는 보험료 결제액 기준이 50만원 이상일 때 3만원을 할인하고 나머지 보험사는 3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만원 할인 또는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삼성카드는 각 보험사마다 혜택이 조금씩 다르다. 삼성화재·KB손보의 경우 보험료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메리츠화재·DB손해보험·롯데손보는 보험료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신세계 상품권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한다.현대해상·DB손보·한화손보는 30만원 이상 보험료 결제 시 GS칼텍스 주유권을 지급한다. 현대해상과 한화손보는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권을 지급하는 반면 DB손보는 5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3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권을 준다.
롯데카드와 우리카드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롯데손보·흥국화재·MG손보·악사다이렉트·더케이손보와 손잡고 보험료 결제 금액에 따라 백화점 또는 주유 상품권을 차등 지급한다. 5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30만원~50만원 미만 결제 시 2만원, 30만원 미만 결제 시 1만원 상당의 신세계 상품권 또는 SK주유권을 선택해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KB손보·한화손보 다이렉트 채널에서 자사 신용카드로 자동차보험료를 3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이날 악사손해보험이 스타트를 끊었다. 악사손보는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예고한 손보사 가운데 가장 먼저 자동차보험료를 1.5% 올렸다.
대형 손보사의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삼성화재와 KB손보는 다음달 7일부터 자동차보험료를 각각 1.5%, 1.6%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10일에는 현대해상이 1.5%, DB손보가 1.0% 보험료를 올린다.
대법원 판결로 육체노동자 취업 가능 연한이 60세에서 65세로 늘어난 것과 중고차 판매 시 시세 하락분 보상 대상 확대로 표준약관이 개정된 점이 반영됐다.이번 자동차보험료 인상은 지난 1월 손해율 악화를 이유로 3∼4%를 올린 데 이어 두번째 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보사들은 손해율 악화가 심각해 하반기 한 번 더 보험료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이용하면 자동차보험료를 아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차보험료는 결제 금액이 크고 혜택 제공으로 인한 역마진 우려가 적어 카드사 입장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