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글로벌 스마트폰 2위 차지…"2분기부터 美 제재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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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부터 美 제재로 판매 차질 생길 것"

29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발표한 2019년 1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르면 화웨이는 1분기에 성장세를 지속하며 584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시장 점유율 15.7%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19.2%로 1위를 지켰고, 애플은 11.9%로 3위를 차지했다. 화웨이의 성장세는 오포와 비보를 포함한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돋보였다. 특히 중화권에서 29.5%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유럽에서는 69%, 중화권에서는 33%나 판매량을 늘렸다.
그러나 화웨이의 성장세는 곧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전방위 압박으로 2분기부터 판매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가트너는 “화웨이 스마트폰에서 구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되면 해외 판매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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