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인의 면접 '실전 가이드'] Q. 왜 증권업에서 일하고 싶은가

A. 저성장시대 자산관리 필요 어필을
▶왜 증권업에서 일하고 싶은가.

증권업을 정말로 희망하는지, 증권업의 특성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파악하려는 질문이다.<좋은 예> 요즘 같은 저성장 시대에는 자산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대학 1학년 때 가까운 증권사 지점을 찾아가 상담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담당자가 주식 투자와 펀드상품에 대해 글로벌 동향 분석과 함께 쉽게 설명해 줘서 처음으로 증권업에 관심을 두게 됐습니다. 추천해 준 상품에 가입하고, 상품 및 기업 분석을 하다 보니 정치와 경제 전반적인 부분을 공부하게 됐고, 저만의 인사이트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보면서 뿌듯함도 얻었습니다. 증권사 취업을 준비하면서 증권사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분석해서 좋은 상품에 고객이 투자하게 함으로써 회사와 고객 모두에 이익을 제공할 수 있으며, 그 기본으로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증권사는 체력 중요, 관리는 어떻게.

증권업무가 왜 체력이 필요한 일인지 설명하고, 이를 위해 어떻게 체력을 관리하는지 최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제시해야 한다.
<좋은 예> 증권사에 근무하는 선배들을 통해 증권업무는 종일 고객과 숫자를 마주하면서 심장과 몸이 마비되는 듯한 긴장감을 느끼는 직업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체력으로 그런 긴장을 이겨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A라는 로드 사이클 동호회 총무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분들이 모여 단기, 중기, 장기 코스 스케줄에 따라 라이딩을 합니다. 그분들 대부분이 고난도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직이다 보니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라이딩을 통해 어떻게 푸는지 옆에서 많이 배웁니다. 투자도 욕심을 부리면 안 되듯이 사이클도 욕심을 부리면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기에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기업도 기초체력이 좋아야 성장할 수 있듯이 저도 사이클을 통해 기초체력을 확실히 다지겠습니다.

육동인 < 바른채용진흥원장·직업학 박사 >

※면접 잘하는 법은 유튜브 채널 ‘육동인의 굿 잡’에서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