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부터 현충탑 누구나 참배…오늘 시민 33명 리허설

국립서울현충원(원장 김윤석)은 오는 6월 10일부터 국민 누구나 어느 때든 쉽게 현충탑을 참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충원은 '현충탑 SELF 참배' 시행에 앞서 31일 오전 시민 33명을 선발해 리허설을 진행한다.이 행사에는 김 원장과 첫 '명예집례관'으로 선정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참가해 시민들의 참배를 돕는다.

서 교수는 현충탑에 비치된 전용 스피커나 휴대폰(QR코드)에 장착할 목소리를 재능 기부했다.

참배는 국기에 경례(5m 전방), 화환 앞까지 이동, 헌화,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된다.참배를 마치면 오른쪽으로 돌아서 나가기 전 제단 끝에서 정렬한 뒤 다시 국기에 경례하고, 제자리로 돌아오면 된다.

이후 방명록을 작성해도 된다.

이날 리허설에 참여한 시민들은 현충원 투어도 한다.현충원의 상징인 현충탑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탑으로, 그동안 국가행사나 기관 및 단체의 경우에만 집례관의 안내에 따라 참배를 진행해 왔다.

서 교수는 "현재 국방부에서는 '현충탑 SELF 참배'에 관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고, 국립서울현충원에서도 자율참배에 관한 인증샷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