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강경화 장관, 헝가리 외교장관·내무장관과 면담 예정"

헝가리 유람선 사고 현장 대응
사고 여행객 가족 43명 현지 도착 예정
추가 생존자·사망자 확인 안 돼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 대응을 위해 지난 30일 헝가리로 출국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현지 도착 후 헝가리 외교장관과 내무장관을 면담할 예정이라고 외교부가 31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 장관이 어젯밤 현지로 떠났고 오늘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도착하자마자 헝가리 외교장관과 내무장관을 면담하고, 사고 현장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문하고 현장 대책회의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 43명이 오늘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고 다른 가족들도 추가로 갈 예정”이라며 “가족들의 DNA를 채취해 신원 확인 정보용으로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밤새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생존자와 사망자의 추가 확인은 안 된 상황이다. 이 당국자는 “추가 생존자나 사망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우리 국민 33명 중 구조 7명, 사망 7명, 실종 19명은 변동 없다”고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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