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 시즌2' 오창석, 이채은 전화번호 물었더니 "글쎄요"…'반전'

'연애의 맛 시즌2' 오창석이 이채은에게 번호를 물어보며 핑크빛 무드를 만들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 2회는 시청률 3.9%(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을 달성, 지상파 종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찼다. 오창석은 첫 눈에 반한 이채은과 만난 지 4시간 만에 여느 커플보다 브레이크 없는5G급의 속도로 진도를 뺐다.

첫 회 만남과 동시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실검)를 장악한 오창석과 이채은은 드라이브를 가면서 같은 AB형 혈액형, 카페인에 강한 것까지 닮았다며 하이파이브도 서슴지 않았고, 패널들조차 “두 사람의 속도감이 정상이냐”고 되물을 정도로 쿵짝이 잘 맞았다.

오창석은 그야말로 꿀 떨어지는 시선으로 이채은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겼고, 심지어 팔각정에 도착하자 바지 밑단이 뜯어진 이채은을 위해 무릎을 꿇고 직접 수선에 나섰다.이채은은 자상하게 챙겨주는 오창석을 다정하게 바라봤고, 현금이 없는 오창석을 대신해 선뜻 지갑을 열어, ‘강남 스크루지’ 오창석보다 재빠르게 브런치값, 게임 비용까지 쿨하게 계산했다.

이에 오창석은 이채은을 지인의 고깃집으로 데려가 소갈비를 쐈고, 고기를 구워주는 종업원에게 이채은을 가리키며 “예쁘죠?”라며 자랑하는, 팔불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식사 후 전화번호를 묻는 오창석의 말에 이채은이 예상과 달리 “글쎄요”라는 대답을 건네, 반전을 안겼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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