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해외여행객 잡아라" 면세점 할인 이벤트 쏟아진다

명품의 향기

롯데, 4박6일 호주 패키지 여행권 추첨
신라, 페라가모·코치 최대 80% 세일
국내 면세점들이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의 발길을 잡기 위해 선불카드·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30일까지 엘디에프 페이(LDF PAY) 증정, 호주 여행 경품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한다. 롯데면세점의 전자식 결제시스템인 엘디에프 페이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 서울 소공동점은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16만원, 김포공항점은 최대 8만원의 엘디에프 페이를 적립해준다. 인천공항점에서도 300달러 이상 구매 시 엘디에프 페이 2만원을 증정한다. 1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 추첨을 통해 20명을 선정, 9월 중 4박6일간의 호주 브리즈번 패키지 여행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전점에서 다음달 15일까지 ‘훌라’ ‘페라가모’ ‘코치’ 등의 패션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하는 ‘블루 세일’을 한다. 이 기간 서울점,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에서는 구매 영수증에 첨부된 응모권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신라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에스 리워즈’ 포인트를 지급한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에서는 블루세일 기간 동안 아시아나 탑승 고객을 대상으로 선불카드 지급, 신라면세점 골드 멤버십 혜택 등을 제공한다.

신세계면세점은 다음달 11일까지 ‘슈퍼 레드 위크’ 프로모션을 한다. 서울 명동점, 강남점, 부산점에서 5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1150명에게 선스틱·휴대용 선풍기·트래블 파우치를 모두 증정한다. 이 기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델 겸 셰프 오스틴 강과 함께하는 ‘하와이 액티비티 원정대’ 참여 신청도 할 수 있다. 최종 선발된 6명은 4박6일간 하와이 여행을 떠난다. 여름 휴가물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6월 한 달간 페라가모, 캘빈클라인, 칼 라거펠트, 에드 하디 등의 선글라스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한다. 구매금액별 선불카드도 제공한다.현대백화점면세점은 8월 27일까지 ‘여름 세일’을 펼친다. 서울 무역센터점 8·9층에 입점한 막스마라·멀버리·에트로 등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한다. 1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20세기 현대미술의 혁명가들’ 전시회 관람권을 선착순 200명에게 준다. 15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32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