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클루' 핸드백 디자인 석정혜 디자이너가 맡는다

글로벌 디렉터로 협업 시작
체크무늬 백 등 9종 선보여
‘쿠론’ ‘분크’ 등 인기 핸드백을 만든 석정혜 디자이너(사진)가 미국 패션 브랜드 ‘클루(Clu)’의 핸드백 디자인을 총괄한다.

에스이오케이인터내셔날은 석 대표가 클루 핸드백 부문의 글로벌 디렉터로 일하게 됐다고 2일 발표했다.클루는 미셸 오바마, 마돈나, 알렉사 청, 케이트 블란쳇 등 유명인이 즐겨 입는 미국 캐주얼 브랜드다. 의류만 판매해온 이 브랜드가 석 대표와 손을 잡고 핸드백 제품을 새로 내놨다.

이번에 출시된 클루의 핸드백은 단추로 열고 닫을 수 있는 바스켓백과 체크 패턴을 활용한 사각형 핸드백, 단추로 옆면을 확장할 수 있는 빅백 등 총 9종이다. 가격은 39만~52만원 정도다. 분크와 클루의 온라인몰, 분크 청담 직영점,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 등에서 판매된다.

에스이오케이인터내셔날은 이번 클루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글로벌 브랜드와 컨설팅, 디자인 협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한국과 중국에서 클루 핸드백에 대한 판권도 획득했다.석 대표는 에스이오케이인터내셔날을 창업한 뒤 분크를 계열사로 분리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