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CNN, 웸블리 입성 방탄소년단에 큰 관심
입력
수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일 세계 팝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한 데 대해 외신들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BTS의 이번 웸블리 공연을, 케이팝이 명실공히 세계 팝 음악시장의 주류로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상징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영국 BBC방송은 1∼2일 이틀간 진행되는 BTS의 웸블리 공연 중 1일 첫 공연 리뷰를 실은 기사에서 "BTS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첫 한국 그룹이라는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BBC는 웸블리가 퀸, 엘튼 존, 마이클 잭슨, 롤링스톤스, 마돈나 등 대스타들이 섰던 무대라는 점에서 "웸블리에 섰던 이전 가수들처럼 BTS가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된 것은 아직 아니지만 `아미`로 불리는 팬층은 대단히 헌신적이고 날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CNN방송은 2일 홈페이지 인터내셔널 판(international edition) 톱 기사로 BTS 특집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CNN은 `어떻게 BTS가 미국을 무너뜨렸나`라는 장문의 톱 기사에서 1960년대를 뒤흔든 엄청난 비틀스 열풍 또는 팬을 뜻하는 `비틀마니아`(Beatlemania)에 빗대 BTS 열풍을 주목했다.
CNN은 "1964년 2월 비틀스라 불리는 영국 보이 밴드가 미국 에드 설리번 극장에서 데뷔한 후 비틀마니아가 미국을 사로잡았다"며 "그로부터 55년이 지난 2019년 5월, 또 다른 외국 밴드가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펼쳤다"고 전했다.
CNN은 BTS가 슬림한 수트, 바가지머리 등 외모부터 비틀스를 연상시키고, 1년도 안 돼 `빌보드 200` 차트에서 3개 앨범이 1위를 하며 `비틀스-몽키스-BTS`로 이어지는 계보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BTS가 이룬 성취는 어쩌면 비틀스가 이룬 것보다 더 큰 것일 수 있다고 CNN은 짚었다.
무엇보다 BTS 앨범이 대부분 한국어노래인 데다 그룹 내에서도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멤버는 한명뿐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미국 시장을 뚫은 것이 과거 비틀스가 했던 것보다 더 대단해 보인다는 것이다.
CNN은 기획사에 의해 `만들어진` 다른 케이팝 아이돌과 달리, BTS는 애초부터 소셜미디어로 눈을 돌려 먹고, 자고, 걷고, 연습하는 등의 모든 일상을 팬들에게 보여주며 `청춘의 경험`을 공유한 것이 언어를 초월해 전 세계 `아미`를 결집시킨 어마어마한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이렇게 자발적으로 연대한 아미들은 기획사를 대신해 BTS 노래를 번역하고, 한국어 가사를 따라부를 수 있도록 영어로 옮겨 적은 편집 영상 등을 만들어 순식간에 확산시키는 등 BTS 열풍을 떠받치는 거대한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다.
CNN은 "BTS의 성공은 소위 `한류`라는 파도가 단지 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미 해안을 강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
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
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
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BTS의 이번 웸블리 공연을, 케이팝이 명실공히 세계 팝 음악시장의 주류로 올라섰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상징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다.영국 BBC방송은 1∼2일 이틀간 진행되는 BTS의 웸블리 공연 중 1일 첫 공연 리뷰를 실은 기사에서 "BTS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공연한 첫 한국 그룹이라는 역사를 만들어냈다"고 보도했다.
BBC는 웸블리가 퀸, 엘튼 존, 마이클 잭슨, 롤링스톤스, 마돈나 등 대스타들이 섰던 무대라는 점에서 "웸블리에 섰던 이전 가수들처럼 BTS가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된 것은 아직 아니지만 `아미`로 불리는 팬층은 대단히 헌신적이고 날로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CNN방송은 2일 홈페이지 인터내셔널 판(international edition) 톱 기사로 BTS 특집 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었다.CNN은 `어떻게 BTS가 미국을 무너뜨렸나`라는 장문의 톱 기사에서 1960년대를 뒤흔든 엄청난 비틀스 열풍 또는 팬을 뜻하는 `비틀마니아`(Beatlemania)에 빗대 BTS 열풍을 주목했다.
CNN은 "1964년 2월 비틀스라 불리는 영국 보이 밴드가 미국 에드 설리번 극장에서 데뷔한 후 비틀마니아가 미국을 사로잡았다"며 "그로부터 55년이 지난 2019년 5월, 또 다른 외국 밴드가 같은 장소에서 공연을 펼쳤다"고 전했다.
CNN은 BTS가 슬림한 수트, 바가지머리 등 외모부터 비틀스를 연상시키고, 1년도 안 돼 `빌보드 200` 차트에서 3개 앨범이 1위를 하며 `비틀스-몽키스-BTS`로 이어지는 계보를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그러나 BTS가 이룬 성취는 어쩌면 비틀스가 이룬 것보다 더 큰 것일 수 있다고 CNN은 짚었다.
무엇보다 BTS 앨범이 대부분 한국어노래인 데다 그룹 내에서도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멤버는 한명뿐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미국 시장을 뚫은 것이 과거 비틀스가 했던 것보다 더 대단해 보인다는 것이다.
CNN은 기획사에 의해 `만들어진` 다른 케이팝 아이돌과 달리, BTS는 애초부터 소셜미디어로 눈을 돌려 먹고, 자고, 걷고, 연습하는 등의 모든 일상을 팬들에게 보여주며 `청춘의 경험`을 공유한 것이 언어를 초월해 전 세계 `아미`를 결집시킨 어마어마한 힘이 됐다고 분석했다.이렇게 자발적으로 연대한 아미들은 기획사를 대신해 BTS 노래를 번역하고, 한국어 가사를 따라부를 수 있도록 영어로 옮겨 적은 편집 영상 등을 만들어 순식간에 확산시키는 등 BTS 열풍을 떠받치는 거대한 네트워크 역할을 하고 있다.
CNN은 "BTS의 성공은 소위 `한류`라는 파도가 단지 오고 있는 것이 아니라 미 해안을 강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전했다.(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티몬,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 100대 선착순 판매 개시
ㆍ강성훈 박소현, 카메라 꺼진 줄 모르고 포옹하다…`들통?`
ㆍ개리 아내, `아무도 몰랐다`…10살 연하 리쌍컴퍼니 직원?
ㆍ손예진 나이?…"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ㆍ낸시랭 “올해 한국 떠날 것, 다른 나라서 인생 2막”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