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日 방사능 수산물 수입 금지 지역가서 "낚시투어하자"
입력
수정
'집사부일체' 아오모리 여행기 방송
온천 식사 물론 수산물 먹방까지
온라인 논란 불거졌지만…SBS 측 답변 無

지난 2일 방송된 SBS 간판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 등은 게스트 이서진과 함께 일본 아오모리 현을 방문했다. 이서진이 가이드라는 콘셉트로 아오모리현 여행기를 담은 것.

이에 일본이 WTO(세계 무역기구)에 제소했지만, 지난 4월 2심에서 승소하면서 한국의 후쿠시마 주변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가 타당하다는 걸 세계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다만 일본은 이에 불복하며 한국산 수산물 검사를 강화하는 등 보복성 조치를 시행 중이다.

해산물 폭풍 먹방도 예고했다. 이서진과 함께 방문한 식당에서 새우, 생선 등을 이용한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선보인 것.
뿐만 아니라 육성재는 "아오모리에 대해 찾아 봤는데 낚시가 유명하다"다고 말했고, 이서진은 "바다니까 바다낚시를 해야지"라고 말하면서 낚시 투어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사고 이후 전세계 41개여국에서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이 WTO에 수산물 금지와 관련해 제소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런 상황에서 '집사부일체'의 일방적인 아오모리 현 홍보 방송에 "시청자 기만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SBS 측은 이에 어떤 공식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