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우승 캔틀레이, 남자골프 세계 랭킹 8위로 상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남자골프 세계 랭킹 8위에 올랐다.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끝난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한 캔틀레이는 지난주 15위에서 7계단이 오른 8위가 됐다.대학 재학 시절 최고의 아마추어 유망주로 기대를 모은 캔틀레이는 2012년 프로로 전향했으나 허리 부상과 캐디의 교통사고 사망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2016년 초 캐디가 눈앞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지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한동안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던 캔틀레이는 2017년 11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이후 1년 7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타이거 우즈(미국)가 1위부터 5위까지를 형성하는 등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한국 선수로는 김시우(24)가 56위, 안병훈(28) 58위, 강성훈(32) 61위, 임성재(21) 68위를 기록했다.

재미교포 케빈 나(36)는 31위다.

강성훈, 임성재는 10일 발표되는 다음 주 랭킹에서 60위 안에 들어야 13일 개막하는 US오픈 출전 자격을 얻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