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스쇼핑, 취급고 변화 뚜렷…TV 감소·모바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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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3일 엔에스쇼핑에 대해 TV와 모바일 취급고에 변화가 생겼고 모기업인 하림과 관련한 이슈를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 양지혜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7억원과 149억원을, 취급고는 3402억원을 기록했다"며 "TV 취급고는 11.2% 줄고 모바일 취급고는 17.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렌탈과 여행상품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엔에스쇼핑은 다른 홈쇼핑업체들과 달리 정액방식으로 수수료 매출만 인식하고 있어 취급고에 렌탈과 여행상품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관리비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고 이중 송출수수료가 26%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올해 송출수수료는 전년동기대비 10%대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난해부터 IPTV의 판매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송출수수료 증가폭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1분기 기준 순차입금은 2000억원에, 연간 이자비용을 70억원 가량 예상했다.
향후 주목할만한 이슈로는 건강기능식품 매출 증가, HMR을 생산하는 하림식품,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을 추진 중인 하림산업 등 세 건을 꼽았다. 그는 "엔에스쇼핑에서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이 지난해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4분기 전체 매출에서 건강기능식품 비율은 24.1%였지만 올해 1분기 27.1%로 확대됐다"고 전했다.이어 "하림식품은 HMR 생산 등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말에 시설이 완공되고 내년부터 가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관계사를 통한 원료 수급과 홈쇼핑 채널, 향후 물류센터까지 하림그룹의 인프라를 강점으로 수직계열화 강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2016년 4800억원에 부지 매입 이후 국토부와 서울시, 서초구의 개발계획 발표(용적률 증가)로 시세(공시지가 7224억원)가 상승했다"며 "모객 효과가 있는 상업 시설을 우선적으로 유치하고자 했으나 유통환경 변화로 지연됐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IT테이터 센터와 온라인 유통 관련 물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투자 파트너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개발하고자 하는 계획에는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이 증권사 양지혜 연구원은 "엔에스쇼핑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7억원과 149억원을, 취급고는 3402억원을 기록했다"며 "TV 취급고는 11.2% 줄고 모바일 취급고는 17.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렌탈과 여행상품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엔에스쇼핑은 다른 홈쇼핑업체들과 달리 정액방식으로 수수료 매출만 인식하고 있어 취급고에 렌탈과 여행상품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관리비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했고 이중 송출수수료가 26%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올해 송출수수료는 전년동기대비 10%대 증가가 예상된다"며 "지난해부터 IPTV의 판매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송출수수료 증가폭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1분기 기준 순차입금은 2000억원에, 연간 이자비용을 70억원 가량 예상했다.
향후 주목할만한 이슈로는 건강기능식품 매출 증가, HMR을 생산하는 하림식품,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을 추진 중인 하림산업 등 세 건을 꼽았다. 그는 "엔에스쇼핑에서 건강기능식품 매출액이 지난해부터 회복되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4분기 전체 매출에서 건강기능식품 비율은 24.1%였지만 올해 1분기 27.1%로 확대됐다"고 전했다.이어 "하림식품은 HMR 생산 등을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올해 말에 시설이 완공되고 내년부터 가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관계사를 통한 원료 수급과 홈쇼핑 채널, 향후 물류센터까지 하림그룹의 인프라를 강점으로 수직계열화 강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과 관련해서는 "2016년 4800억원에 부지 매입 이후 국토부와 서울시, 서초구의 개발계획 발표(용적률 증가)로 시세(공시지가 7224억원)가 상승했다"며 "모객 효과가 있는 상업 시설을 우선적으로 유치하고자 했으나 유통환경 변화로 지연됐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IT테이터 센터와 온라인 유통 관련 물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투자 파트너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개발하고자 하는 계획에는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