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통령과 4당 대표와의 회담 거부했다"

손학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청와대로부터 제안받은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당 대표 간 회담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4일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정무수석이 어제 방문해서 대통령과 4당 대표 회담을 제의했으나 제가 거부했다”며 “한국당이 빠진 4당 대표와 대통령 회담은 의미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한국당을 대화에 끌어들여야한다”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5당하던지, 대면하던지 한국당을 배제하면서 어떻게 국회하고 얘기하겠냐”며 “청와대 반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손 대표는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국회 파행과 관련해 그는 ”대통령이 나서서 국정 수습에 노력해도 모자란데 야당의 목소리를 듣지 않고 야당 비난만 하면 국정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겠나“라며 ”촛불 혁명으로 집권한 이 정권이 바꾼 게 하나도 없어 정치가 이 모양이라는 비판이 나온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