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매니저 돼볼까…넷마블 'BTS월드' 26일 첫선

글로벌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새 모바일 게임, 中 빼고 출시
1만장 독점 사진 등으로 구성
넷마블이 방탄소년단(BTS)과 관련한 모바일 게임 ‘BTS월드’(사진)를 오는 26일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5일 발표했다.

BTS월드는 게임 이용자가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돼 이들을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각 멤버의 사진이 담긴 카드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해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는 방식으로 게임이 이뤄진다. 방탄소년단 관련 1만 장 이상의 독점 사진과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으로 구성된다.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노래도 BTS월드를 통해 공개된다.넷마블은 이날 이용자가 BTS월드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웹 게임 형태의 미니게임을 사전등록 공식 사이트에 공개했다. 이 사이트에서는 게임 사전등록은 물론 자신과 가장 잘 맞는 방탄소년단 멤버를 확인하는 ‘짝꿍테스트’도 할 수 있다. 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BTS월드 정식 출시 전까지 방탄소년단이 직접 부른 게임의 독점 노래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게임업계에서는 BTS월드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크다. 그동안 인기 가수 및 배우를 내세운 게임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BTS월드가 크게 흥행하기 위해서는 방탄소년단 팬뿐만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